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는 화요일 주요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에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제안한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제 해상 통로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이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에 따라 보호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원칙과 한반도 군사 대비 태세, 국내법 등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수로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의 주요 해운사가 운영하는 벌크선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미국 주도의 해상 작전 참여를 요청했다. 미국 측에 따르면, 이 작전은 이란과 미국 군대에 의해 봉쇄된 주요 수로에서 고립된 선박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정부는 해협 내 한국 운영 선박에서 발생한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을 운영하는 한국 HMM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지 내부 결함에 의한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국적 선박 26척이 해협에 고립되어 있다.
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한국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한국의 호르무즈 작전 참여를 촉구했다.
월요일, 이란 국영 매체는 오만만 자스크 섬 인근에서 미 해군 함정이 미사일 두 발에 맞았다고 보도했으나, 미국 정부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당국이 발행한 통행 규정을 위반하는 모든 선박은 "강제로 저지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이란을 공격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내 미국의 동맹국들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
4월 13일부터 미국은 이 전략적 수로에서 이란의 해상 교통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4월 8일부터 2주간의 휴전이 발효되었고, 4월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회담이 이어졌으나 영구적인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휴전을 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