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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맹과도 상호 존중 기반의 건강한 관계 필요”…쿠팡 조사 둘러싼 한미 갈등 속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전통적인 동맹과의 관계를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할 지혜가 필요하며, 미해결 사안은 상호 존중과 상식, 원칙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동맹과도 상호 존중 기반의 건강한 관계 필요”…쿠팡 조사 둘러싼 한미 갈등 속 발언
이번 긴장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발생했다. / AP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은 화요일 각료회의에서 미국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와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갈등은 미국 상장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 대한 한국 당국의 조사와 관련된 사안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안 언급 없이 “우리는 전통적인 동맹과의 관계를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할 지혜가 필요하며, 미해결 사안은 상호 존중과 상식, 원칙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긴장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발생했다. 지난해 한국 당국은 쿠팡 본사 및 관련 거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3,37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배송 정보 등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미국 로비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에만 미국 내 로비 활동에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백악관과 의회 관련 활동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5년 11월 한국에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어진 대응 과정의 일부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회의원 약 90명은 미국 측의 조사 개입 우려에 대해 반발하며 이를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공화당 의원 수십 명도 이번 조사가 미국 상장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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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RT Korean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