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네이버의 주가가 월요일 10% 이상 급등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데이터 센터 확장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 신주 10억 달러어치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는 양사 간의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사는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럽, 중동에서 소버린 AI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첫 단계로, 양사와 투자 그룹 브룩필드는 최대 1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 내 네이버의 AI 데이터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금요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월요일 해당 합의의 일환으로 주당 20만 4,500원(금요일 종가 대비 1% 할인된 가격)에 신주 720만 주를 엔비디아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룩필드가 프로젝트의 자본 파트너로서 최대 90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 중 하나가 된다. 2025년 말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9.25%로 네이버의 최대 주주이며,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6.12%로 뒤를 잇고 있다.
데이터 센터 확장은 한국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각' 데이터 센터에서 진행되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및 블랙웰 칩 플랫폼을 활용해 2028년까지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6월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한국 및 해외에서 기가와트(GW) 급 글로벌 AI 인프라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가 발표되었을 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비전이 실현되면 네이버의 규모가 10배로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1기가와트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인 '각 세종'의 최대 용량의 약 4배에 달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수십만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젠슨 황 CEO는 각국이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는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 기업을 넘어 엔비디아의 고객층을 다변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 앤스로픽에 대한 10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AI, 클라우드 및 기타 기업들에 투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