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피격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후를 특정하지 못함에 따라 더욱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월요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여전히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 있으며, 신중하게 검토한 후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PPP)이 정부가 이번 피격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는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앞서 해당 선박이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일요일 외교부는 정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주 한국 해운사 HMM이 운영하는 파나마 국적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는 두 기의 "정체불명의 비행체"에 의한 피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발표 후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를 초치한 결정에 대해 조 장관은 "먼저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답하며, 외교부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 측에도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HMM 나무호와 다른 목표물들을 향해 "몇 차례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주한 이란 대사관은 자국 군대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단호하고 범주적으로"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수로에 고립된 선박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작한 '자유 작전'이 중단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