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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사건 계기, 한국 이재명 대통령 경찰 책임성 강화 촉구
이 대통령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경찰은 국가 기관 중 가장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찰이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실종 사건 계기, 한국 이재명 대통령 경찰 책임성 강화 촉구
경찰 관계자들이 제주도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실종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형사 수사에서 경찰의 권한을 확대하는 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발생한 일련의 실종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대중의 공분이 커지자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경찰의 책임성 강화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경찰은 국가 기관 중 가장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찰이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한의 크기에 비례하여 책임 역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월요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사건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중 2건은 동일한 경찰관이 실종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 전체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중 약 10건에 대해 부적절한 종결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 사건은 37세 여성 장미란 씨와 관련된 것으로, 경찰이 안전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적인 논란이 됐다. 장 씨의 시신은 실종된 지 104일 만인 월요일에 발견됐다.

또 다른 사건은 가족이 다시 실종 신고를 접수한 60대 남성에 관한 것으로, 재수색 끝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은 화요일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해당 경찰관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혐의를 부인하며 실종자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진술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경찰청은 사건 처리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이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유 대행은 월요일 국회에서 사건 관리 시스템 개편 전까지 실종 사건 종결 시 관리자의 결재를 거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을 이루겠다"며 해당 경찰관이 담당한 모든 사건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찰에 접수된 성인 실종 신고는 7만 814건에 달했다. 2022년 이후 매년 7만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경찰은 대다수 사건이 30일 이내에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권한 남용을 이유로 지난 7월 검찰의 잔여 수사권을 폐지한 이후 불거졌다. 오는 10월 시행될 예정인 이번 개정으로 경찰의 수사 권한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출처:TRT Korean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