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은 토요일, 유죄 판결을 받은 제2차 세계대전 전범들이 합사되어 논란이 지속되어 온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각료들이 참배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이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된 일본의 최근 행보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측에 "엄중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며, 이곳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죄 판결을 받은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명은 "어떠한 구실로도 전범들에 대한 판결을 뒤집고, 일본의 전쟁 범죄를 은폐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재무장 가속화의 길을 열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진정한 의도를 가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이번 행위를 "역사적 정의에 대한 모독이자 문명의 기본 규범에 대한 도전이며,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러한 행태는 국제사회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거부당해 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역시 일본 각료들의 신사 참배를 규탄하며, 도쿄가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을 표명함으로써 상호 신뢰에 기반한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시대착오적이고 몰역사적인 행태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1주년을 맞은 토요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후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신사를 직접 찾지 않고 공물을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 외에도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등 내각 각료들이 참배에 동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