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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의 ‘재무장 기도’ 유엔에 경고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일본이 현재의 유동적인 국제 정세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일본의 ‘재무장 기도’ 유엔에 경고
김 부상은 일본이 “반격 능력이라는 간판 아래” 주변국들을 사정권에 두는 장거리 공격 무기의 개발과 보유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월요일 국제 정세에서 다극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오랜 적대국인 일본의 “재무장 기도”에 대해 유엔에 경고했다.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일본이 현재의 유동적인 국제 정세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이 평화헌법 개정, ‘전수방위 원칙’ 폐기, 군사 조직 개편 및 군비 증강 등을 포함해 “전례 없는” 집착을 보이며 재무장 기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러한 행동은 지역 전체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이 “반격 능력이라는 간판 아래” 주변국들을 사정권에 두는 장거리 공격 무기의 개발과 보유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일본, 한국의 합동 군사훈련을 규탄하며 김 부상은 미국이 “온갖 도발적인 전쟁 연습과 군비 증강”을 통해 “동맹국들과 결탁하여 반북 핵전쟁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수정 및 갱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언급하며 “명백히 공화국을 겨냥한 미·일·한 군사동맹은 미국에 의해 핵 요소를 갖춘 보다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군사 블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지위가 “타협 없이” 확고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되돌릴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적대 세력들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아무리 악을 쓰고 한목소리로 부인하려 해도,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절대 되돌릴 수 없이 영구불변하게 확정된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위는 그 어떤 상황이나 수단으로도 결코 번복될 수 없다는 공화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다자주의와 다극화가 “정의와 형평성에 기초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열망이자 흐름”으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개별 회원국이 전 세계에 자신의 의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국제 정치 무대를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김 부상은 또한 이란을 겨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국가 주도 테러”로 간접 규정했다.

그는 “새해는 전 세계를 경악케 한 가장 비열한 국가 주도 테러 행위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세계 곳곳에서 끔찍한 사건과 참사들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유엔이 주권국가 간 평등과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권위와 미래를 확고히 세울 것을 촉구하며, 이 세계 기구가 더 이상 “특정 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을 동반한 기상이변의 여파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극심한 폭염, 가뭄, 폭우, 홍수가 이어지며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전염병 확산과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사회경제적 위기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출처:TRT Korean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