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가 9월 지뢰 폭발 사건을 조작했다고 거듭 비난하고, 접경 지역 인근에서 북한군 곡사포가 포착되면서 이번 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월요일 무장 경계가 삼엄한 국경을 굽어보는 한국 측 전망대에서 로이터 통신 기자가 접경 인근에 뚜렷이 배치된 북한군 포병 전력을 직접 확인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일요일 해당 무기를 122mm 자주포로 식별하며, 접경 인근 배치는 이러한 화포 전력이 대외적으로 노출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한 포신을 남쪽으로 겨눈 북한군 장갑차 세 대와 비무장지대(DMZ) 내부에서 철책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인 20~30여 명의 북한군 병사들도 목격했다.
서울 경남대학교의 임을출 교수는 “북한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자주포를 노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이를 의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대화나 협상보다는 힘으로 국경 정책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려는 의도와 함께, 국경 마찰 확대를 경계하라는 대남 경고 성격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일요일 발송된 서한에서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한국이 지뢰 사건을 구실 삼아 북한의 국경 차단물 공사를 군사적 침범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서한을 통해 자국 주권에 대한 침해가 자위적 조치를 촉발할 수 있으며, “향후 초래될 모든 결과에 대해 한국 측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