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SK하이닉스는 약 16조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수요일 분기 실적 발표 시 주주 환원 방안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월요일 SK하이닉스가 일본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의 지분 매각 차익을 재원으로 한 특별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완료된 지분 매각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장 분석가들은 상당한 규모의 누적 투자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하고 미국, 일본, 한국 투자자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약 4조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수요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 공급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잉여 현금의 주주 환원을 확대하라는 투자자들의 거센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 기술 기업들의 AI 지출 지속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이러한 압박은 더욱 가중되었다.
코스피 지수가 1.3%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SK하이닉스 주가는 0.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8월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고 금요일 밝혔으며,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잠재적 상장에 대한 투자자와 규제 당국의 우려가 제기된 이후 나온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