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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매도세로 위험 회피 심리 확산…아시아 증시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
MSCI 신흥 아시아 주가지수는 0.3% 하락하며 7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매도세로 위험 회피 심리 확산…아시아 증시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0.4% 하락하며 기준 코스피 지수를 1.2% 끌어내려 약 3개월 만의 최저치로 밀어냈다.

AI 관련 막대한 자금 조달 수요에 대한 지속 가능성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역내 기술주를 매도하고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요일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하락해 3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MSCI 신흥 아시아 주가지수는 0.3% 하락하며 7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도세는 메타가 AI 관련 지출 확대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순현금 유출을 기록한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6%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0.4% 하락하며 기준 코스피 지수를 1.2% 끌어내려 약 3개월 만의 최저치로 밀어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4.47원으로 원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며 2년 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고, 주간 기준 0.8% 상승세를 기록할 예정이다.

목요일 국제 유가가 5% 급등하면서 아시아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한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집중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3bp 급락해 2023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핵심 지지선인 5% 수준 아래를 유지했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일본 엔화 가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페퍼스톤의 딜린 우 리서치 전략가는 "이러한 유가와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은 시장의 우려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파급 효과에서 고에너지 비용, 금융 여건 긴축, 위험 회피 심리 악화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복합적인 위협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초점이 AI 투자 수익률에 대한 의구심에서 벗어나 자본 보존을 중시하는 광범위한 기조로 옮겨가고 있다."

아시아 다른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증시가 소폭 하락했고, 말레이시아 벤치마크 지수는 0.2% 밀렸다.

필리핀 증시는 중앙은행이 고착화된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1%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필리핀 페소화는 목요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63.502페소에서 63.379페소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약 0.7% 가치가 하락했다.

씨티 분석가들은 "필리핀 통화 정책의 초점은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후순위로 미룬 채 대체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1.1% 상승해 최근 4거래일간 약 8%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MSCI가 '신흥시장'에서 '독립시장'으로 지위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 이전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 7%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당 18,075루피아로 떨어져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MSCI의 경고 이후에도 루피아화의 변동 흐름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증시는 태풍 참피의 상륙에 앞서 금요일 휴장했으며, 태국 증시는 공휴일로 문을 닫았다.

출처:TRT Korean & Agencies